산업

사상 첫 분기 영업익 1000억 넘었는데…BGF리테일 '중립' 하향

  • 3분기 매출 2%·영업익 3% 성장 그쳐
  • 하나증권 "낮은 성장률 아쉬워, 주가 상승 여력 제한"
BGF리테일 로고. /랑펀미디어
BGF리테일 로고. /랑펀미디어

BGF리테일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이 넘는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증권가는 낮은 성장률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낮췄다.

6일 하나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5152억원, 영업이익은 100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063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외환차손 등 금융원가 부담으로 6%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이끌었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2.5%로 전년보다 1%포인트 늘며 편의점 성장률을 1%포인트 제고했다. 상품 믹스 개선을 통한 매출총이익률 제고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하나증권은 비용 효율화와 상품 믹스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낮은 한 자릿수 매출 성장률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률이 2~3%에 머문다면 현재 주가 수준은 결코 낮지 않다"며 "목표주가(17만원)에 근접해 투자의견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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