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후진'·기아 '질주'…엇갈린 10월 판매 성적표

  • 현대차 판매 6% 감소, 기아는 10% 증가
현대차 로고. /랑펀미디어
현대차 로고. /랑펀미디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10월 글로벌 판매 실적이 각각 감소와 증가로 엇갈렸다.

3일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10월 글로벌 도매판매는 3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반면 기아는 같은 기간 10% 증가한 29만10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내수 판매가 4만9042대로 9% 줄었고, 해외 판매는 28만731대로 6% 감소했다. 이에 현대차는 3분기 실적발표 후 연간 판매 목표를 기존 415만8000대에서 4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321만8586대로, 조정된 목표의 80.5%를 달성했다. 이는 과거 3년 평균 달성률인 84%를 밑도는 수준이다.

기아는 내수에서 5만1007대를 팔아 28% 급증했고, 해외에서도 24만109대를 판매해 7% 성장했다. 기아는 연간 판매 목표 335만대를 유지했다.

10월 누적 판매량 276만9954대를 기록한 기아의 목표 달성률은 82.7%다. 이는 과거 3년 평균 달성률 85.3%보다 낮은 수치다.

하나증권은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부진 원인으로 산업 내 경쟁 심화와 친환경차 모델 라인업의 더딘 확장, 생산 차질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양사가 연간 목표를 달성하려면 남은 11~12월 판매량이 과거 2년 평균 대비 10% 이상 증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월평균 39만대, 기아는 월평균 29만대를 판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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