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Oil, 3분기 영업익 1조4000억…예상치 18% 웃돌아

  • 유가·제품 가격 상승에 긍정적 래깅 효과
  • 하나증권 "신고가 경신 위해선 배당·샤힌 프로젝트 중요"
S-Oil 로고. /랑펀미디어
S-Oil 로고. /랑펀미디어

S-Oil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S-Oil의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40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3.7%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1조1910억원을 18.1%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9687억원, 순이익은 1조4356억원을 기록했다.

3일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가 및 모든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순이익의 경우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익이 반영돼 전망치를 57% 웃돌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69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 개선됐다. 유가 상승에 따른 약 3000억원의 래깅 효과와 정제마진 개선이 환율 하락 효과(-3000억원)와 재고관련손실(-200억원)을 상쇄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7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석유화학 부문은 26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전 분기보다 손실 폭을 184억원 줄였다.

하나증권은 S-Oil의 4분기 영업이익을 1조29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3분기보다 9% 감소한 수치다. 정유와 윤활기유 부문의 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S-Oil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22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보수적인 관점에서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기 위해서는 배당성향 상향에 대한 회사의 공격적인 의지와 샤힌 프로젝트의 수익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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