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포스코홀딩스,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악재 반영 끝났다'
- 3분기 영업익 9450억원 '깜짝 실적'
- 4분기엔 '반토막' 수준 급감 전망
포스코홀딩스가 2026년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iM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홀딩스의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4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128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3분기 호실적은 본사 철강 부문과 포스코퓨처엠이 이끌었다. 본사 부문은 판매량 증가와 비용 절감 효과로 전 분기 대비 66.0% 증가한 4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82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리튬 관련 자회사는 가격 약세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다른 부문의 실적이 이를 만회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iM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55.0% 감소한 4250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본사 광양 4고로 개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력 비수기 효과,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2차전지 소재 부문의 재고자산 평가손실 확대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철강 업황 부진과 무역 장벽 강화 등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철강 단체들이 한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할당제(TRQ) 도입을 요구하는 등 수출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iM증권은 현재 시가총액이 리튬 부문 가치 등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구간이며, 최근 급락한 리튬 가격도 조만간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단기 악재가 과도하게 집중돼 리튬 가격이 하락했지만, 중장기적인 가격 지지 요인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2차전지 소재 부문의 실적 개선 시점은 기존 2027년 하반기에서 2028년으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iM증권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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