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주·전남 서남권, 조선업 호황에 '방긋'…소비·건설은 '침체'
- 3분기 제조업 생산, 조선업 중심 호조세 지속
- 서비스업 체감경기 둔화, 건설투자 부진 이어져
올해 3분기 광주·전남 서남부지역 경제는 조선업 호황으로 제조업 생산이 호조를 보였으나, 서비스업 체감경기와 건설투자는 부진하며 부문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2일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발표한 '2026년 3/4분기 전남광주 서남부지역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제조업 생산은 주요 조선업체를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면 서비스업은 지표상 상승에도 불구하고 체감경기는 소폭 둔화됐으며, 건설투자는 침체를 이어갔다.
세부적으로 전남 서남부지역 주요 조선업체의 3분기 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어 2분기(12.9%)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대불국가산업단지의 생산액 감소 폭도 2분기 -4.2%에서 3분기 -2.8%로 축소됐다. 주요 조선업체 고용인원은 1.2% 증가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서비스업은 주요 지표가 상승했지만 체감경기는 둔화됐다. 3분기 서비스업 카드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해 2분기(0.7%)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이는 추석 시기 변동으로 도소매업 매출이 7.5%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비제조업 업황실적 BSI는 전 분기보다 약 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 회복세는 둔화됐다. 3분기 개인카드 사용금액 증가율은 3.5%로 전 분기(4.4%)보다 축소됐다. 다만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효과로 지역 내 주요 소매점 매출액은 9.0% 증가하며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건설투자는 침체를 이어갔다. 7~8월 건축 착공면적은 35.7% 감소했으나, 건축 허가면적은 80.1% 급증했다. 보고서는 지역 건설사 회생신청 여파로 협력업체 자금경색이 이어지며 신규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출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3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으며 선박 부문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수입은 기계류를 중심으로 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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