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아 3분기, 점유율 얻었지만…영업익 시장 기대치 23% 밑돌아

  • 매출 31.6조, 영업익 1.8조…전년비 각각 10%, 24% 증가
  • 인센티브·재료비 부담에 수익성 악화…4분기도 비슷할 듯
기아 로고.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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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3분기 판매량 증가에도 인센티브와 재료비 부담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2일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의 2026년 3분기 매출액은 31조5970억원, 영업이익은 1조81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4% 증가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3% 하회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2.2%포인트 하락했다.

판매량 증가(4420억원), 우호적 환율(5290억원), 관세 감소(5330억원) 등은 이익 증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인센티브 지출 증가(6060억원), 제품 믹스 악화(4650억원), 재료비 상승(3680억원) 등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하나증권은 특히 유럽 내 전기차(EV) 위주의 경쟁 심화로 인센티브 부담이 늘고 믹스가 하락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중동 분쟁에 따른 지역 및 차급 믹스 악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기아는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수익성 하락이 중동 분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요인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을 예상했다.

기아는 단기 수익성 하락에도 전기차 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PE시스템 등 원가를 연 10%씩 절감해 2027~2028년 총소유비용(TCO) 패리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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