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中 CATL '수익성 경고등'…K배터리 영향은 제한적
- 중국 세제 혜택 축소·폐지가 주원인
- 수출 환급세 폐지로 해외 공세 약화 전망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의 수익성 악화가 국내 배터리 산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CATL의 영업이익률 하락은 중국 내수 시장의 정책 변화에 따른 것으로, 한국 배터리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CATL의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2025년 4분기 20%에서 2026년 3분기 12%까지 지속해서 하락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배터리 소비세 면제 혜택 종료와 수익성이 낮은 내수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가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CATL의 3분기 세금 및 부가금은 전 분기 대비 222% 증가했다. 11년간 면제됐던 배터리 소비세가 지난 9월부터 2% 세율로 다시 부과되기 시작한 영향이다.
하나증권은 CATL이 내수 수익성 악화에 대응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수출 환급세 혜택이 점진적으로 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과거 수출 총액의 13%를 환급해주던 혜택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2027년에는 완전히 폐지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수출 환급세 혜택이 줄면서 중국 기업 입장에서는 해외 사업 집중 유인이 감소할 것"이라며 "CATL의 수익성 악화가 한국 기업에 타격을 주는 논리로 연결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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