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K뷰티 10월 수출 57% '깜짝'…미국·유럽이 견인

  • 네덜란드 450%·영국 251% 등 폭증세
  • 환율 하락 우려 뚫고 물량 기준 성장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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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화장품 수출이 미국과 유럽 시장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7% 급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2일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화장품 수출액은 11억8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늘고 9월 미선적 물량이 이연된 영향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국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유럽 9개국 합산 수출액은 2억2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2% 늘었으며, 미국 수출액 역시 2억4100만 달러로 52% 증가했다.

특히 유럽 내에서는 네덜란드와 영국으로의 수출이 각각 450%, 251% 폭증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하나증권은 두 지역에 물류센터를 둔 에이피알의 수출 증가가 상당 부분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과 일본으로의 수출도 각각 32%, 22% 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브라질(400%), 호주(116%), 인도(520%) 등 신흥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품(57%)이 강세를 이어갔고 마스크팩(133%), 헤어케어(91%), 가정용 미용기기(84%) 등도 가파른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에이피알은 3분기 영업이익이 1606억원으로 환율 영향 탓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연간 매출 3조원과 영업이익 7500억원 목표는 유지했다. 보고서는 이를 유럽 등에서의 판매 호조에 따른 자신감으로 해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북미 시장에서 주력 브랜드인 라네즈 매출이 10% 감소했음에도 이니스프리, 설화수 등 신규 브랜드의 고성장으로 전체 17%의 성장을 달성하며 멀티 브랜드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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