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은행주 3분기 실적, 일회성 이익 걷어내니 '뒷걸음질'

  • 수수료·유가증권 이익 부진…NIM 반등도 내년으로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은행지주사들의 3분기 실적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사실상 감소했으며, 4분기 순이자마진(NIM) 반등도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은행지주사들의 3분기 전체 순이익은 약 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0.6% 감소한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였던 7조4000억원을 밑돌았다.

특히 부동산 매각익 1900억원, 외화환산이익 4100억원, 법인세 환급 2300억원 등 총 8300억원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12%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예상보다 더 크게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4분기 전망도 불투명하다. 보고서는 3분기 실적을 뒷받침했던 일회성 이익 요인들이 4분기에는 소멸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핵심 지표인 NIM 반등 시점 역시 조달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주 자체적인 방어 동력은 크지 않아 경기 방어주로서의 매력은 일시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배당 등 주주환원율 상향 기대에 기반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주간 선호 종목으로 KB금융과 우리금융을 꼽았다. KB금융에 대해서는 양호한 수익성과 주주환원정책 고도화 가능성을, 우리금융에 대해서는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한 주주환원 확대 기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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