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K-뷰티, 미국 넘어 유럽·남미로…새 성장 지도 그린다

  • 스킨케어에서 바디·헤어, 의료기기까지 확장
  • 제약·바이오 기업도 화장품 수출 대열에 가세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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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가 미국을 넘어 유럽과 중남미로 시장을 넓히고 스킨케어에서 바디·헤어케어, 미용 의료기기까지 제품군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았다.

2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 국내 주요 화장품 9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3조6376억원으로 전망됐다. 올해 1~9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한 111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K-뷰티의 영토 확장이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 화장품 수출 비중은 유럽이 23.2%를 차지해 처음으로 미국(21.0%)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중남미 시장 수출은 111.1% 급증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제품군도 얼굴을 넘어 몸과 두피로 확대되는 추세다. 보고서는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전체 뷰티 시장의 2배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헤어케어는 스킨케어 성분을 적용하는 '스키니피케이션' 현상으로 고기능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용 의료기기로의 경계 확장도 활발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프팅·타이트닝 장비 시술은 23.3% 늘어난 반면, 필러 시술은 25.2% 줄어드는 등 시술 수요가 주사에서 장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들도 화장품 수출에 가세하는 '기업의 확장'이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참여 기업 증가는 코스맥스와 같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과 펌텍코리아 등 용기 업체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화장품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최선호주로는 에이피알과 아모레퍼시픽을, 차선호주로는 코스맥스와 펌텍코리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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