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모비스, 4분기 첫 '영업익 1조' 전망…환율 악재 넘나

  • 3분기 영업이익 9141억원, 환율 하락에 발목
  • 증권가 "로보틱스 사업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
현대모비스 로고. /랑펀미디어
현대모비스 로고. /랑펀미디어

현대모비스가 환율 악재에도 3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2026년 3분기 영업이익이 91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균 환율 하락에 따른 애프터서비스(AS) 부문 수익성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됐다.

3분기 전동화 사업부 매출은 유럽 전기차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3.5% 성장한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전장 중심의 제품 구성 개선이 원재료비 상승을 상쇄하며 전동화 사업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보였다.

다만 AS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25.5%로, 평균 환율이 전 분기 대비 5% 하락하면서 2.3%포인트 감소했다. 보고서는 4분기에도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AS 부문 수익성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현대모비스 경영진은 4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를 근거로 AS 부문 이익이 감소하더라도 부품 부문 영업이익이 급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반도체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 만큼, 이에 대한 보전이 4분기에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환율 가정 변경에 따른 AS 부문 수익성 하락을 이유로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78만원에서 6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투자의견 '매수(BUY)'와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은 유지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로보틱스 하드웨어 공급자의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불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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