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10월 화장품 수출 48% 급증…유럽선 미국도 제쳤다

  • 유럽향 수출 106% 증가, 중화권도 20% 가까이 반등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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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화투자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화장품(HS 3304) 수출액은 1조59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48.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향 수출이 106.2%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미국향 수출도 42.0% 증가했다. 3분기 3.8% 성장에 그쳤던 중화권 수출 역시 10월에는 19.7% 늘어나며 반등에 성공했다.

달러 기준 수출액은 11억8000만달러로 55.7% 증가해 원화 기준 증가율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누적 수출액은 103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이미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확인됐다. 10월 31일 기준 아마존 유럽 5개국 '뷰티 베스트셀러 톱 100'에 진입한 한국 브랜드 제품 수는 평균 13.2개로 미국(12개)을 넘어섰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18개 제품이 순위에 올랐고 셀리맥스 브랜드가 1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상위 11개 제품 중 5개가 한국 브랜드였다.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최근 원화 강세와 비용 상승 우려로 화장품 업종 주가가 하락했지만, 견조한 수출 데이터와 판매 동향을 고려할 때 수요 부진이나 수익성 악화 흐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주(10월 26~30일) 화장품 관련 9개 상장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5.5% 감소했다. 보고서는 화장품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10년 내 최저치 수준까지 낮아졌다며 현재 주가 수준이 과매도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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