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글로비스, 해운·물류 '쌍끌이'에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 영업이익 5665억원, 시장 전망치 5% 상회
- 선대 확대로 중장기 성장 가시성 확보
현대글로비스가 해운 및 물류 사업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조536억원, 영업이익은 56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 8.1%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5% 상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해운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해운 부문은 매출 1조8137억원, 영업이익 227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중심의 고운임 비계열 물량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물류 부문 역시 매출 2조9502억원, 영업이익 2233억원을 달성했다. 중동 전쟁 이후 상승한 컨테이너 운임이 하반기 계약에 반영됐고 북미 내륙운송이 확대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유통 부문은 영업이익이 1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신흥국으로의 CKD(반조립제품) 물량은 늘었으나 원화 강세와 비철금속 가격 하락이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4분기 4척의 대형 자동차운반선(PCTC)을 도입하고, 2027년에는 10척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신규 선대 투입으로 비계열 물량 확대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PCTC 중심의 중장기 이익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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