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4분기 이익 급증" 효성중공업, 역대 최고 수주잔고 확보

  • 3분기 일부 매출 이연…4분기 영업익 4000억원 상회 전망
  • 3분기 말 수주잔고 18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 경신
효성중공업 로고. /랑펀미디어
효성중공업 로고. /랑펀미디어

효성중공업이 3분기 일부 매출 이연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는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2026년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7406억원, 영업이익은 24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10.8% 증가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증권사 추정치를 7.5% 하회했다.

미국 태풍에 따른 물류 차질과 중동·영국 프로젝트의 납기 조정으로 약 2600억~2700억원 규모의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된 영향이다. 이연된 매출에는 미국 원전 발전사업자향 고마진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약 1400억원 물량이 포함됐다.

유안타증권은 이연된 매출이 반영되면서 4분기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상회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마진 GIS 물량과 미국·유럽 추가 매출이 반영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효성중공업의 성장 가시성은 견고한 수주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3분기 중공업 부문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3조2300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는 18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미국향 수주잔고 비중이 60%에 달하며, 765kV 초고압 변압기 수주잔고는 약 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확보한 물량의 2배를 웃도는 규모의 765kV 추가 수주도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안타증권은 2027년 효성중공업의 연결 영업이익이 1조7358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멤피스 공장 생산능력 확대와 창원 공장 증설 검토 등 지속적인 투자가 2027년 이후 이익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3분기 건설 부문 영업이익은 77억원이었다. 특정 현장에서 약 400억원의 원가 상승이 있었으나 다른 프로젝트의 이익으로 일부 상쇄됐다. 유안타증권은 다른 현장으로 비용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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