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OOP, 3분기 영업익 60% 급감…목표주가 41% '뚝'
- 스트리머 이탈에 플랫폼 매출 4분기 연속 감소
- 증권가 "새로운 성과 증명 필요한 시기"
숲(SOOP)이 스트리머 이탈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가까이 급감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2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숲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57억원,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0%, 영업이익은 59.9% 감소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플랫폼서비스 매출 위축이다. 해당 부문 매출은 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줄어들며 4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주요 크루의 방송 활동 감소와 일부 스트리머의 외부 플랫폼 이탈이 외형 축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광고 매출은 3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에 그치며 플랫폼 부문의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주요 게임 리그 및 대형 이벤트 관련 광고 집행이 확대됐고, 비게임 대형 광고주가 유입된 영향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며 숲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41.6%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숲은 스트리머 생태계와 플랫폼 매출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난 10월 스트리머 이탈 방지 및 정착을 위한 '파트너스 멘토링'을 도입했으며, 연말에는 플랫폼 UI/UX 개편안을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회복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적으로 광고 사업을 확대하며 실적을 보완할 것"이라면서도 "과거 수준의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새로운 성과의 증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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