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GS건설, 3분기 실적 주춤…동해 데이터센터로 반등 모색
- 3분기 영업익 955억원, 컨센서스 20% 하회
- 주택부문 정상화·신사업 기대감은 유효
GS건설이 해외 현장의 일회성 비용으로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으나, 주택 사업 정상화와 데이터센터 수주 기대감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iM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GS건설의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35.7%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20% 하회했다.
건축·주택 부문은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으나,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에서 약 600억원의 비용이 반영되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사우디 얀부 프로젝트 준공 지연으로 218억원의 비용이, 인프라 부문에서는 호주 NEL 프로젝트 관련 비용 약 380억원이 선제적으로 반영됐다.
GS건설은 연말까지 보수적인 리스크 점검을 이어갈 계획으로, 단기적인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iM증권은 분석했다. 다만 주택 부문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있어 해외 현장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 전사 이익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본업인 주택 부문은 정상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3분기 누적 분양 물량은 1만3744세대로 연초 계획의 96%를 달성했다. 올해 예상되는 연간 분양 물량은 1만6700여세대로, 전년(약 9000세대) 대비 86%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2027년 이후 건축·주택 부문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재무 부담도 완화되고 있다. 리스부채를 제외한 차입금은 2025년 말 6조1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5조4000억원으로 약 7000억원 감소했다. 양호한 현금흐름으로 만기 차입금 일부를 차환 없이 상환한 결과다.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동해 AI 데이터센터의 신규 수주도 기대된다. GS건설은 전력 인입을 위한 송변전 인프라 공사 약 2500억원을 수주해 진행 중이며, 본공사는 2027년 초 착공이 예상된다.
iM증권은 주택 부문 정상화와 데이터센터 신성장 동력을 반영해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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