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에이피알, 매출 2배 뛰었지만…원화 강세에 영업익 '주춤'

  • 3분기 영업이익, 환손실에 컨센서스 하회
  • 해외 매출 비중 94%…북미·유럽 성장세 견조
에이피알 로고. /랑펀미디어
에이피알 로고. /랑펀미디어

에이피알이 원화 강세에 따른 환손실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해외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일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773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1606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급격한 원화 강세로 외화 매출채권 평가손실과 환산 효과가 발생해 영업이익이 약 278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또한 대형 프로모션 부재로 뷰티 디바이스 매출이 전년 대비 18% 줄어든 847억원에 그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해외 성장세는 견조했다.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94%까지 확대됐으며, 북미와 유럽을 합친 비중은 69%에 달했다. 특히 북미에서는 오프라인 판매 호조가 온라인 행사 공백을 만회했으며,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남유럽을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 판매가 확대됐다.

키움증권은 에이피알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행사에서 판매량 반등을 통한 수익성 우려 완화나, 유럽 대륙 오프라인 채널 확장 본격화가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에이피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환율과 신시장 확장 과정의 비용 부담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50만원에서 4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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