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덕전자, 기판 가격 인상 효과로 3분기 '깜짝 실적'

  • 3분기 영업이익 879억원, 시장 전망치 상회
  • SK증권 "4분기에도 가격 인상 기조 이어질 것"
대덕전자 로고. /랑펀미디어
대덕전자 로고. /랑펀미디어

대덕전자가 기판 가격 인상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일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대덕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87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769억원)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수치다.

SK증권에 따르면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품 단가(ASP) 상승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MLB(Multi-Layer Board) 매출은 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늘며 최대 생산 능력에 근접했다.

BT 기판은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가동률은 80% 중반을 나타냈다.

SK증권은 대덕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90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회사 측의 보수적인 전망치인 800억원 초중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가격 인상 효과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흐름이 견조할 경우 가격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요보다 소재 확보가 더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지적됐다. SK증권은 일부 경쟁사들이 2027년 1분기 말부터 필요한 원자재 100% 조달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덕전자는 고객사 투자 지원 등으로 1, 2차에 걸쳐 총 1조400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2028년 매출액 목표를 2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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