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물산, 반도체 덕에 배당 확대…원전 사업도 '청신호'
- 3분기 영업이익 1조1428억원, 컨센서스 상회
- 삼성전자 배당 확대로 주주환원 기대감 증폭
삼성물산이 반도체 호황에 따른 건설 부문 호조로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배당 확대와 원자력발전 사업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iM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조80억원, 영업이익 1조14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 15.0%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건설 부문이 이끌었다. 평택 P5 반도체 공장(FAB) 등 하이테크 프로젝트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해외 신규 빌딩 프로젝트가 본격화된 영향이다. 4분기에도 미국 테일러 공장 착공 등 하이테크 투자가 이어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실적 호조에 따른 배당 확대 기대감도 커졌다. 삼성물산은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재배당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iM증권은 반도체 업황 호조로 삼성전자의 2026년 총 주주환원 규모가 90~1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만 총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의 주당배당금(DPS)이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내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원전 사업의 성장성도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참여하는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루마니아,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대형원전 프로젝트에 시공사로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스웨덴 SMR 사업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미국 4세대 SMR 기술 기업인 카이로스 파워에 7000만불을 투자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
한편 iM증권은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4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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