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12개월째 역주행'…기아는 인도서 '질주'
- 9월 판매, 현대차 16%↓ 기아 4.8%↑
현대자동차의 9월 글로벌 판매량이 12개월 연속 감소하며 부진이 깊어진 반면, 기아는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두 회사의 실적이 엇갈렸다.
2일 유진투자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9월 글로벌 도매 판매는 30만799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0%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28만66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4.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파업과 신차 출시를 앞둔 구형 모델의 수요 부진 등이 겹치며 판매량이 줄었다. 특히 중국 시장 판매가 74.1% 급감했으며, 내수(-25.7%)와 북미(-24.0%), 유럽(-13.5%) 등 주요 시장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기아는 인도 시장에서 신차 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이 41.0% 급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서유럽에서는 전기차(EV) 판매 호조로 14.6% 성장했고, 미국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차(HEV) 증산 효과로 10.5% 증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기아는 연간 판매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나 현대차의 판매 부진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현대차의 4분기 실적은 투싼, 아반떼 등 신차 판매 성과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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