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주환원이 주가 움직인다”…코스닥 유망주 조건은?
- SK증권 "확정성·집행 시점이 주가에 중요 역할"
- 순현금·자사주 비중 높고 잉여현금흐름 뛰어난 기업 주목
국내 증시에서 주주환원책이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도 주주환원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주주환원책의 확정성과 집행 시점이 주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최근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발표하자 주가가 급등한 반면, 다른 기업들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주주환원책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보고서는 이러한 흐름을 코스닥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코스닥 상위 기업 다수가 성장 투자 단계에 있어 잉여현금이 부족하고, 자사주 소각보다 지배력 강화 목적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돈을 벌고, 그 이익을 주주에게 언제 어떻게 돌려줄지 명시하고, 약속대로 행하는 뚜렷한 원칙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코스닥에서 주주환원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조건으로는 ▲시가총액 대비 높은 순현금 비중 ▲소각 가능한 자사주 보유 비중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할 수 있는 잉여현금흐름(FCF) 등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코스닥 상장사 중 잉여현금흐름 상위 기업은 하림지주(5814억원), 성우하이텍(2946억원), 펄어비스(2137억원) 등이다.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 비중은 헥토이노베이션(178.2%), 매일홀딩스(168.2%) 등이 높았고, 자사주 비중은 인포바인(46.6%), 네오위즈홀딩스(29.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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