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종근당, '아토젯' 등 계약 종료…4분기부터 매출 공백 본격화
- 3분기 영업익, 연구개발비 감소로 시장 기대치 상회
- 아토젯·펙수클루 계약 만료로 4분기 외형 성장 부담
종근당의 대형 도입 품목 계약이 종료되면서 4분기부터 매출 공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일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종근당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4307억원, 영업이익은 2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4812억원)를 밑돌았으나, 영업이익은 전망치(217억원)를 웃돌았다.
영업이익 개선은 외형 확대가 아닌 연구개발비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경상연구개발비는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위탁연구비와 임상시험비가 감소한 영향이다.
4분기부터는 매출 공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아토젯', 9월 '펙수클루'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3분기에는 일부 영향만 반영됐지만 4분기에는 매출 감소분이 온전히 반영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아토젯과 펙수클루의 분기 평균 매출을 각각 약 280억원, 185억원으로 추산했다.
다른 주요 품목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은 '위고비'는 3분기 누적 매출 1180억원을 기록했으나, 경쟁 유통사 확대로 매출이 2분기 447억원에서 3분기 245억원으로 둔화했다. '프롤리아'는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자누비아'는 시장 축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종근당은 지난 10월 출시한 '지텍' 판매 확대와 신규 도입 품목 확보로 매출 공백을 일부 보완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기존 대형 품목의 계약 종료로 감소하는 매출을 신규 품목으로 얼마나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지가 2027년 실적의 핵심 변수"라고 판단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종근당에 대한 투자의견 '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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