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제철, 업황 부진에도 '주가 바닥론' 나오는 이유

  • 3분기 영업이익 871억원, 시장 예상치 상회
  • 증권가 "PBR 0.17배, 절대적 저평가 구간"
현대제철 로고. /랑펀미디어
현대제철 로고. /랑펀미디어

현대제철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업황 부진에도 주가가 절대적 저평가 구간에 있어 하락 위험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iM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제철의 2026년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7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786억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50.9% 증가한 수치다.

본사 부문은 판매량 감소에도 가격 인상 효과로 판재류와 봉형강의 수익성이 확대됐다. 자회사는 원화 강세로 해외 법인의 미실현손익이 줄어든 일회성 요인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iM증권은 현대제철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32.5% 증가한 1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봉형강 성수기 진입과 자동차강판 판매 정상화, 원가 하락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영업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고금리 기조 지속, 중국 철강사의 과잉 생산에 따른 수입재 가격 경쟁력 상승, 미국향 수출 불확실성, 국내 봉형강 공급 증가 가능성 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그럼에도 iM증권은 현재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17배 수준의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며 주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김윤상 연구원은 "보유 중인 모비스 지분 가치만 약 1조9000억원 수준"이라며 "유의미한 업황 개선 없이도 반등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iM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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