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담배 손님 줄어도 웃는다"…CU, 외국인 덕에 역대 최고 이익률

  • 2분기 매출총이익률 19.1% 달성
  • 저마진 담배 비중 줄고, 외국인 매출 60% 급증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BGF리테일이 저마진 상품인 담배 매출 비중 감소와 외국인 고객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미래에셋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BGF리테일이 점포 수 격차를 벌리는 가운데 상품 이익률 개선이 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업계 1위(점유율 35.2%)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위 사업자들이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투자 여력을 잃는 동안, 2025년 이후 순증을 이어간 곳은 CU가 유일했다.

외국인 매출 증가는 수익성 개선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BGF리테일의 2분기 외국인 매출은 60% 늘었으며, 이는 동일점 성장률의 20% 이상을 담당했다. 외국인 고객은 내국인(약 37%)보다 담배 구매 비중(10% 초반)이 현저히 낮아 상품 구성비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로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9.1%를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담배 구성비가 1.2%p 하락하고 고마진 상품인 음료와 아이스크림 판매가 늘어난 결과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일시적 호조가 아닌 구조적 변화로 판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BGF리테일의 2026년 영업이익을 3280억원, 2027년 영업이익은 3940억원으로 전망했다. 외형 성장률은 과거보다 낮아지지만, 점포당 생산성과 상품 믹스 개선으로 이익 증가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BGF리테일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268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화물연대 파업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목록으로

이런 기사도 있어요

어떤 기사가 필요하신가요?

우리 뉴스룸에 맞는 구독·활용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