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41억년 전 화성 물 흔적…역대 최고령 운석 발견
- 사하라 사막서 발견 '테가자 001'
- 41억년 전 생성…액체 물 노출 흔적
41억 년 전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했음을 시사하는 역대 가장 오래된 화성 운석이 확인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등 연구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운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테가자 001'로 명명된 이 운석은 지난 2022년 아프리카 말리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됐다. 총 8개의 파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무게는 약 900g이다.
연구팀은 운석에 포함된 지르콘 결정의 연대를 측정해 이 암석이 41억 년 전 화성의 마그마에서 생성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현재까지 지구에서 발견된 화성 운석 중 40억 년 이전에 형성된 것은 단 2개뿐이다.
이 운석은 기존 화성 운석들과 질감 및 광물 구성이 완전히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석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액체 상태의 물에 노출된 흔적이 발견됐다.
양 리우 NASA JPL 행성과학자는 지르콘 연대 측정이 화성 연구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윌리 니클라스 달·행성연구소(LPI) 지질학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화성의 새로운 역사를 보여주는 매우 흥미로운 암석"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향후 화성 탐사선의 샘플 귀환 임무에 대한 과학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NASA의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2021년부터 화성 표면에서 암석 샘플을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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