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퇴사 보상금' 거절한 직원들…업무 성과 더 높았다

  • 조직 애착 약한 직원 이탈 유도 효과
  • 보상금 거절한 잔류 직원 생산성 향상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마이크로소프트와 BMW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을 도입한 가운데 이 제도가 잔류 직원의 업무 몰입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윌프리드 로리에대 등 공동 연구팀은 31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매니지먼트 어카운팅 리서치'에 퇴사 보상금 제도가 직원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조직에 대한 애착이 약한 직원은 퇴사 보상금을 수용할 가능성이 컸으며 애착이 강한 직원은 보상금 규모와 무관하게 잔류를 택했다.

특히 보상금을 거절하고 회사에 남기로 한 직원은 이전보다 더 높은 업무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저널 오브 비헤이비어럴 앤 익스페리멘털 이코노믹스'에 실린 다른 연구에서도 퇴사 보상금을 거절한 참가자가 대조군보다 33%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글로벌 기업들은 인력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에이미 콜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인사책임자(CPO)는 "회사 외부에서 기회를 찾는 직원들에게 재정적 지원과 경력 전환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는 2027년 말까지 생산직을 제외한 약 8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고 관리직을 20% 줄일 계획이다.

최근 BMW 내부 인사 포털에는 약 4만명의 직원이 퇴사 조건 확인을 위해 동시 접속하면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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