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망고부스트, '풀스택'으로 AI 병목 뚫는다…누적 투자 1억달러

  • 이기종 컴퓨팅·계층형 메모리로 비용 30% 절감
  •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90만달러, 수주잔고 500만달러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에이전트 인공지능(AI) 시대의 병목 현상을 해결할 풀스택 인프라 기업 망고부스트가 누적 투자 유치 1억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망고부스트가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공동 설계에 기반한 풀스택 시스템으로 AI 인프라의 한계를 개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망고부스트는 2022년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 밸뷰에 본사를 두고 있다.

보고서는 에이전트 AI가 확산하며 여러 모델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 모델 서빙'이 보편화됐고, 이로 인해 시스템 단위의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인프라는 단일 모델 위주로 구성돼 자원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망고부스트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세 가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AI 에이전트 운영체제(OS)'는 H/W와 S/W 애플리케이션 사이의 복잡한 작업을 조율하고, 트래픽과 인프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병목 현상에 자동으로 대응한다.

'이기종 컴퓨팅'은 작업 단계별로 최적화된 칩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거운 연산은 플래그십 GPU에 할당하고, 가벼운 작업에는 가성비 GPU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해 자원 비효율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약 3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신한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에이전틱 메모리 확장'은 HBM, D램, SSD, HDD 등 메모리를 계층적으로 활용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HDD를 데이터처리장치(DPU)로 가속하는 기술을 통해 스토리지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망고부스트는 2022년 설립 직후 시드 투자로 1060만달러를 유치했으며, 2023년 시리즈 A에서 5520만달러를 추가 조달했다. 최근 SAFE(조건부지분인수계약)를 통해 3470만달러를 확보하며 누적 투자 유치액은 1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회사는 2025년 매출액 70만달러, 영업적자 227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를 상업화 이전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선제적 투자 시기로 해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0만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의 2.7배에 달하며, 500만달러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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