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꾸준한 홍차 섭취 심혈관 질환 위험 11% 감소
- 중국 성인 48만명 9년 추적 연구 결과
- 홍차 속 폴리페놀 성분 항염증 효과 입증
꾸준한 홍차 섭취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고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내과 의학 저널'은 30일(현지시간) 중국 성인 48만5934명을 약 9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차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약 11% 낮았다.
차 종류 중에서는 녹차보다 홍차가 혈관 질환 위험 감소와 더 일관된 연관성을 보였다. 우유 첨가 여부는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중간 농도로 우려낸 차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혈관 질환 위험은 하루 6~8잔의 차를 마시는 그룹에서 관찰됐다. 특히 차 섭취와 함께 비흡연,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 사람들의 위험도가 가장 낮았다.
영국 차자문패널(TAP) 소속 전문가들은 홍차의 항염증 효과에 주목했다. 엠마 더비셔 영양학 박사 등 연구팀이 22개의 고품질 연구를 분석한 결과, 홍차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이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지표를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팀 본드 박사는 "홍차의 폴리페놀은 세포 손상을 막고 체내 항산화 방어력을 높인다"며 "대부분의 연구에서 하루 3~4잔의 섭취가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니사 아슬람 박사는 "홍차에 함유된 아미노산인 L-테아닌이 염증 반응으로 인한 산화 손상을 차단한다"며 "차 섭취가 심장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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