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딸기 수확 10일 빨라진다…햇빛 부족 해결할 '보광 기술'
- LED로 빛 자동 조절, 생산량 최대 30% 증가
- 농촌진흥청, 20개 시군서 시범사업 후 전국 확대
농촌진흥청이 기후 위기로 인한 일조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딸기 수확 시기를 최대 10일 앞당기는 '시설 딸기 보광 기술' 현장 확산에 나선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오는 29일 완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 시설 딸기 보광 기술 시범사업 중간평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은 눈,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일조량 부족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2년 개발됐다.
이 기술은 발광다이오드(LED) 광원과 광량 감지기, 자동제어장치로 구성된다. 실시간으로 광량을 측정해 자연광이 부족할 경우 인공광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목표 광량을 넘어서면 꺼지는 방식이다. 기존 고압나트륨램프 방식과 달리 빛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을 적용하면 딸기 생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빛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조량이 부족한 10~11월에도 개화 시기를 8~10일 앞당겨 조기 수확이 가능해진다. 딸기 수확량은 최대 30% 늘고 곰팡이병 발생은 60% 억제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이 기술은 전국 20개 시군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평가회에는 사업 참여 시군과 기술 확대를 희망하는 지역 담당자들이 참석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 확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장선화 기술지원과장은 "기후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고품질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한 영농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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