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엇갈린 전북 경제…수출 늘었지만 생산·고용은 '꽁꽁'

  • 8월 제조업 생산 9.8%↓, 취업자 1.1만명 줄어
  • 수출은 20% 가까이 늘며 대조
한국은행 전경. /랑펀미디어
한국은행 전경. /랑펀미디어

전북 지역의 8월 제조업 생산과 고용이 동반 하락했지만,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엇갈린 경제 동향을 보였다.

23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전북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전북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28.3%)와 음료(-27.9%), 비금속광물(-19.3%) 등 주요 업종의 생산이 부진했던 영향이다.

고용 시장도 위축됐다. 8월 취업자 수는 99만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000명 줄었다.

제조업(-1만8000명)과 농림어업(-1만5000명)에서 감소 폭이 컸다. 고용률은 63.9%로 0.8%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1.7%로 0.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민간 소비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8월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했으며,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도 19.9% 줄었다.

내수 부진과 달리 수출은 호조를 이어갔다. 8월 수출액은 5억89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9.8% 증가했다.

정밀화학원료(31.7%) 등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무역수지는 1억2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9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2% 상승했다. 8월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0.2%, 0.1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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