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도체·AI 합치자"…한·독, 경제안보 동맹으로 격상
- 경제안보·첨단산업 포괄적 협력 선언
- 양국 기업·기관 간 MOU 9건 체결 지원
한국과 독일이 기존 교역·투자 중심의 경제협력을 경제안보와 첨단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30일 서울에서 열린 '제19차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APK)'에서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와 '한·독 경제·하이테크 파트너십 프레임워크에 관한 공동의향선언'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에 따라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정보 공유 및 조기경보, 반도체·배터리·산업 AI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고위급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독 기업·기관 간 전력·에너지,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총 9건의 양해각서(MOU) 체결도 이뤄졌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콘퍼런스 패널토론에서 "제조업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독일이 공통의 도전에 직면했다"며 한국의 첨단 제조 역량과 독일의 기술을 결합하자고 제안했다.
김 장관은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양국 협력을 전략적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겠다"며 "독일 등 유럽 기업의 인도·태평양 진출 거점으로서 한국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저녁에는 양국 및 아태지역 정부·기업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한국의 밤(Korea Night)' 경제교류 행사가 열려 민간 교류를 지원했다.
APK는 독일 경제계의 대표적인 아시아·태평양 협력 행사로, 한국에서는 2007년 이후 19년 만에 개최됐다.
이런 기사도 있어요
어떤 기사가 필요하신가요?
우리 뉴스룸에 맞는 구독·활용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