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환율 악재 뚫고 분기 영업익 107조 돌파
- 메모리 가격 인상·HBM4 매출 급증
- 미래에셋 "내년 영업익 622조원 전망"
삼성전자가 환율 부담에도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3분기 10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0일 미래에셋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6년 3분기 매출 195조3000억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약 10조원의 환손실을 고려하면 기존 환경에서는 120조원대에 해당하는 이익 규모다.
이번 실적은 메모리 사업이 이끌었다.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9%, 18% 상승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4 매출은 전 분기보다 3배 이상 늘며 전체 HBM 매출의 60% 수준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4분기 영업이익은 139조원, 2027년 연간 영업이익은 62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2027년 D램과 낸드의 ASP는 각각 33%, 26%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운드리 사업도 흑자 전환이 가까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파운드리는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하면 흑자에 근접했으며, 2027년에는 고성능컴퓨팅(HPC)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김영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7년 예상 실적 대비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하방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기사도 있어요
어떤 기사가 필요하신가요?
우리 뉴스룸에 맞는 구독·활용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