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솔루션 3분기 '어닝쇼크', 케미칼 적자 전환 직격탄

  • 영업익 905억, 시장 기대치 크게 밑돌아
  • 케미칼 적자 전환·태양광 발전사업 부진
한화솔루션 로고. /랑펀미디어
한화솔루션 로고. /랑펀미디어

한화솔루션이 케미칼 부문의 적자 전환과 태양광 부문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2026년 3분기 영업이익은 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034억원을 56% 하회하는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태양광 영업이익은 105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7% 감소했다. 다만 하나증권은 전 분기 관세 환급분 약 90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개선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용 에너지 사업 영업이익이 949억원으로 크게 늘었으나, 발전사업 부문에서 5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케미칼 부문은 4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중국의 수출 확대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약세와 높은 원재료 가격, 환율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한화솔루션의 4분기 영업이익이 701억원으로 3분기보다 23%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미칼 부문의 적자 폭이 확대되고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발생한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6만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발전 사업부의 공기 지연 및 운영 비용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단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 가능성과 첨단소재 사업 확대 등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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