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중공업, 3분기 영업익 3384억…선물환 이익 2800억 반영

  • 러시아 프로젝트 관련 일회성 이익으로 실적 증가
  • 대신증권, 목표주가는 2만6000원으로 35% 하향
삼성중공업 로고. /랑펀미디어
삼성중공업 로고. /랑펀미디어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프로젝트 관련 일회성 이익에 힘입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30일 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2026년 3분기 매출액은 3조1504억원, 영업이익은 33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지만 전 분기보다는 2.5%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1%, 전 분기 대비 6.8% 각각 증가했다.

이번 영업이익에는 계약이 해지된 러시아 프로젝트 관련 선물환 계약 청산이익 2800억원이 반영됐다. 상반기에 인식했던 관련 평가손실 2200억원을 감안하면 연간 순이익은 세전 기준 약 600억원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35.0% 내렸다. 목표주가는 2028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2018원에 글로벌 조선소 피어 멀티플 12.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는 연내 추가 수주를 통해 연간 수주 목표 139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재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 등에서 기본설계(FEED) 입찰에 참여해 2027년 후속 수주로 연결을 추진 중이다.

부유식 해상풍력 원전(FDC)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50MW급을 중심으로 복수의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며, 최종 계약 시 2028년 인도를 목표로 건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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