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성장 스토리보다 실질 수주" 두산에너빌리티, 목표가 하향

  • 3분기 실적 양호, SMR 수주에도 단기 모멘텀 부족
  • 대신증권 "의미있는 원전 수주는 2027년 하반기부터"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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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3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증권사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30일 대신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낮췄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성장 스토리보다는 실질적인 원전 수주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단기적인 원전 수주 모멘텀 부족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현실화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의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에너빌리티 부문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179% 늘어나며 실적을 이끌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는 가스터빈 및 원전 기자재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수주 소식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9일 뉴스케일과 1개 모듈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4분기에는 엑스에너지와 4개 모듈의 일부 장납기품목 수주가 예상되는 등 SMR 관련 기자재 수주가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대신증권은 의미 있는 수준의 대규모 원전 수주는 2027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미국 원전 시장은 2027년 구체적인 사업개발 단계를 거쳐 2027년 하반기부터 장납기품목 선발주에 들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체코 원전 사업과 관련해서는 대우건설과 구성한 컨소시엄의 시공 계약 협상이 종료됐다고 전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 7월로 예정된 신규 시공사 계약 입찰에 다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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