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KB금융, 영업익 기대 못 미쳤지만…'주주환원 매력 부각'

  • 3분기 지배순익 1조9075억원, 컨센서스 부합
  • 자본여력·환원 우위…업종 내 최선호주 유지
KB금융 로고. /랑펀미디어
KB금융 로고. /랑펀미디어

KB금융이 영업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법인세 감소 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3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30일 한화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KB금융의 2026년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90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7% 밑돌았다. 이자이익은 양호했으나 수수료와 금융자산 관련 손익이 부진했던 영향이다. 순이익이 전망치에 부합한 것은 인도네시아 중간지주 설립 과정에서 이연법인세자산이 인식되며 법인세가 2310억원 감소한 덕분이다.

순이자마진(NIM)은 지주사와 은행 모두 전 분기보다 2bp(1bp=0.01%포인트)씩 하락했다. 기업대출 경쟁과 선제적인 자금 조달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3분기 원화대출은 전 분기 대비 2%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업종 모멘텀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KB금융의 자본여력과 주주환원 정책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KB금융은 최근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 주주환원율 60% 가정 시 연간 2조10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본여력 및 환원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KB금융의 상대적인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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