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주춤하자 더마·아마존 '활짝'

  • 3분기 영업이익 1152억원, 시장 기대치 부합
  • 북미 라네즈 부진, 더마 브랜드·온라인 채널이 상쇄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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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북미 시장에서 주력 브랜드인 라네즈의 부진을 다른 브랜드들이 메우는 양상을 보였다.

30일 SK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295억원, 영업이익은 1152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6%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170억원에 부합했다.

국내 사업의 수익성이 예상을 웃돌며 실적을 이끌었다. 이커머스, MBS, 면세 등 고수익 채널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결과다. 3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해외 사업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북미 시장에서 라네즈 매출이 립 카테고리 부진으로 약 10% 감소했다. 반면 에스트라, 이니스프리 등 더마 브랜드 매출은 40% 이상 성장하며 라네즈의 공백을 채웠다.

특히 북미 아마존 채널 매출이 50% 성장하며 온라인 중심의 전략 변화가 성과를 냈다. SK증권에 따르면 10월 미국 아마존에서 이니스프리, 일리윤, 에스트라의 BSR 점수 합계는 전년 동월 대비 60% 개선됐다.

다만 3분기 원화 강세로 영업외에서 400억원대 외환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

SK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액을 1조2866억원, 영업이익은 1337억원으로 전망하며 회사 지침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더마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과 일치하는 흐름"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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