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에어로, 3분기 '어닝 쇼크'…"일시적 수출 공백"
- 지상방산 수출 물량 공백에 영업이익 46% 급감
- 증권가 "4분기 반등 예상, 과도한 저평가 상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일시적인 수출 공백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미래에셋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6조943억원, 영업이익 4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수치다.
지상방산 부문의 수출 물량 공백과 고정비 부담 증가, 저마진 내수 비중 확대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대전사업장 화재 복구 비용 300억원과 국내외 사업 충당금 160억원 등 일회성 비용도 발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수출 공백이 일시적인 시차 문제이며, 4분기에는 수출 물량 회복에 따른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3분기 폴란드향 천무 납품은 소량에 그쳤으나 연간 납품 목표는 기존 40대에서 60대로 상향 조정됐다. K9 자주포 역시 지난 9월 대규모 선적이 확인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26% 내린 1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글로벌 방산업체들의 가치 하락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조7640억원에서 5조4602억원으로 5% 낮춘 데 따른 것이다.
보고서는 "미국과 서유럽 진출, 수출 포트폴리오 확장 등 펀더멘털은 견고하다"며 "연내 계약이 기대되는 건들이 다수 있어 현재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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