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137조 전망…2027년 HBM '완판'
- 3분기 영업익 107조5000억, 4분기 연속 신기록
- 유안타증권 "실적 가시성 크게 높아져"
삼성전자가 4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4분기에는 137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30일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2026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5조3000억원, 10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이다.
유안타증권은 부정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서버 중심의 가격 상승과 HBM4 판매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3분기 HBM4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실적 전망은 더 밝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8조원, 137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평균(매출액 203조6000억원, 영업이익 116조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규 GPU·CPU향 서버 수요 확대와 수율 개선에 따라 D램과 낸드 출하량 및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7년 HBM(고대역폭 메모리) 물량이 이미 목표 가격으로 모두 판매 완료된 상태다. 또한 10개 대형 고객사와 다년 공급계약(LTA) 체결을 완료했으며, 추가로 10개 고객사와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 연구원은 "2028년까지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과거 사이클 대비 실적 가시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2027년 연간 영업이익이 749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메모리 사업 기반의 잉여현금흐름(FCF) 여력을 바탕으로 내년 1월 말 발표될 차기 주주환원 정책이 추가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3만원에서 6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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