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KB금융 3분기 순이익 1조9075억…세금 효과에 컨센서스 상회
- 보수적 충당금 적립에도 주주환원 여력은 양호
KB금융이 법인세 감소 효과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30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KB금융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90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조8348억원을 4.0% 상회하는 수치다.
유안타증권은 컨센서스 상회 요인으로 법인세 감소를 꼽았다. 인도네시아 중간 지주회사 설립 과정에서 발생한 이연법인세자산 인식으로 법인세가 2310억원 줄었다는 분석이다.
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제 이익은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밑돈다. 다만 유안타증권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을 고려하면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룹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4.5% 증가했으며, 은행 원화대출은 1.5%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채권평가손익 감소 등으로 줄었다. 대손비용은 금리 상승에 따른 선제적 위험 관리로 전 분기보다 8.4%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80%를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KB금융의 주주환원 여력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하며, 2026년 총주주환원율은 54.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유지했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상이익은 컨센서스 부합 수준으로 생각되며 CET-1 비율 역시 13.80%를 기록하고 있어 주주환원 여력 역시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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