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일상에 스며든 AI…스마트글래스, 5년 뒤 391억 달러 시장
- 2025~2031년 연평균 20.7% 성장 전망
- 메타가 시장 주도, 중국 업체 추격 거세
인공지능(AI) 기술이 안경에 스며들면서 스마트글래스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로 부상하고 있다.
30일 하나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20.7% 성장해 2031년 391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스마트글래스를 포함하는 확장현실(XR) 기기 시장은 2026년 출하량 약 620만 대로 저점을 기록한 뒤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에는 출하량이 약 1500만 대에 도달할 전망이다.
2026년 상반기 글로벌 AI 스마트글래스 출하량은 42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메타가 점유율 81.3%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중국 시장 출하량은 52만 대로 306% 급증했다. 알리바바(17.4%), INMO(14.6%), 샤오미(14.0%) 등 현지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품 유형별로 보면 디스플레이가 없는 AI 글래스는 북미(51%)와 서유럽(28%)이 주요 시장이다. 반면 증강현실(AR) 기능이 포함된 글래스는 중국(45%)과 북미(41%)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스마트글래스의 핵심 경쟁력은 부품 소형화와 저전력 설계에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소형 디스플레이, 광학계, 반도체 등 핵심 부품 기술이 중요하며, 특히 초박형 강화유리(UTG) 기술 적용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사피엔반도체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구동칩과 CMOS 백플레인을 개발 중이며, 라온텍은 LCoS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메타가 패션 브랜드와 협력해 대중화를 이끌고 있으며, 구글은 안드로이드 XR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애플 역시 자체 칩과 운영체제를 결합한 공간 컴퓨팅을 기반으로 시장 진입 가능성이 주목된다.
스마트글래스는 사진 촬영, 통화 등 일상생활 지원 기능을 넘어 물류 현장이나 원격 정비 등 산업용(B2B)으로도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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