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美 관세 D-1달…OCI홀딩스,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기회'

  • 3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순손실 기록
  • "2027년부터 본격 성장" 전망 유지
OCI홀딩스 로고. /랑펀미디어
OCI홀딩스 로고. /랑펀미디어

OCI홀딩스가 3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미국의 비중국산 제품 규제 시행을 앞두고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30일 유진투자증권은 OCI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OCI홀딩스의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20억원, 영업이익은 680억원을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2분기 에너지 부문 프로젝트 매각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은 과산화수소 공장 인수 관련 영업권 손상과 법인세 비용 증가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돼 적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폴리실리콘을 담당하는 OCI TerraSus는 매출 1622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화학·반도체 소재 부문인 OCI는 고유가와 원화 강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303억원에 그쳤다. DCRE는 신규 분양 호조로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OCI홀딩스가 4분기 매출 1조1000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폴리실리콘 최소수입가격(MIP) 적용과 추가 관세 부과가 12월 4일부터 시행되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시행 이후 저가 수입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비중국산 공급망의 프리미엄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OCI TerraSus는 미국 고객사와 신규 공급 논의가 진행 중으로 판매량 확대와 판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중장기 성장 동력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OCI홀딩스는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을 2027년 3만5000톤에서 2029년 7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웨이퍼 자회사 NST의 생산 능력도 2026년 2.7GW에서 2029년 11.5GW로 증설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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