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이노베이션, 3분기 3.7조 '깜짝 실적'…'구조적 체력 상승'

  • 3분기 영업이익 3조7040억원, 시장 기대치 크게 상회
  • 증권가 "27년 감익보다 이익 체력 레벨업에 주목"
SK이노베이션 로고. /랑펀미디어
SK이노베이션 로고. /랑펀미디어

SK이노베이션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027년 이익 감소 우려보다는 구조적으로 향상된 이익 창출 능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iM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이 3조704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2조80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6.2% 증가한 수치다.

에너지·석유화학 부문은 정제마진 강세와 PX·벤젠 마진 개선으로 1조5860억원의 이익을 냈다. 윤활유 사업(SK엔무브)은 매출 2조3670억원, 영업이익 1조91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SK E&S 부문 역시 저가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분기 최대 이익인 7744억원을 달성했다.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매출이 1조526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비용 축소를 통해 영업손실을 805억원으로 줄여 적자 폭을 개선했다.

iM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이 12조1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에는 영업이익이 6~7조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과거 3년간 평균 1조원에 미치지 못했던 이익 체력이 구조적으로 상향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2027년에는 정유 부문보다 윤활기유 시장에서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HF싱클레어와 체결한 장기공급 계약이 반사수혜의 시작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iM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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