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BTS 공연은 여기서"…야놀자, AI로 글로벌 팬심 공략
- 하이브·JYP 등 공연 독점권 확보
- 데이터 기반 AI로 여행 패키지 추천
국내 1위 여행 테크 기업 야놀자가 AI 기술과 K팝 공연 독점권을 기반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30일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야놀자가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여행 산업을 연결하는 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바운드(외국인 방한 여행)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야놀자는 2025년 기준 거래액 39조2000억원, 매출액 974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025년과 2026년 상반기에는 플랫폼 통합을 위한 개발 비용과 자회사의 중동 전쟁 노출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를 일회성 요인으로 평가했다.
야놀자의 다음 목표는 AI를 접목한 '인에이블먼트 플랫폼'으로의 진화다. 공급자(B2B)의 운영 데이터와 여행객(B2C)의 행동 데이터를 결합해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이를 통해 가격 최적화, 수요 예측, 초개인화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은 인바운드 사업이다. 야놀자는 방한 외국인 전용 플랫폼 'NOL 월드'를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 가장 큰 경쟁력은 하이브, JYP,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국내 공연 예매 독점권이다.
이를 통해 K팝 팬들의 플랫폼 유입을 유도하고, 공연과 연계한 숙박, 교통, 주변 관광지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추천해 추가 소비를 이끌어내는 구조다. 신한투자증권은 일본의 인바운드 규제 강화로 한국이 반사 수혜를 누릴 기회라고 덧붙였다.
야놀자의 사업은 크게 B2C 대상 '컨슈머 플랫폼'과 B2B 대상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나뉜다. 2026년 상반기 기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은 전체 통합거래액의 87%, 조정 EBITDA의 90%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은 호텔 자산 관리 시스템(PMS) 등 클라우드 솔루션, 여행 상품 도매 유통을 담당하는 트랜잭션 솔루션, AI 기반 데이터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야놀자는 국내외 기업 인수를 통해 이 부문의 외형을 적극적으로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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