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 3분기 판매량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 증가

  •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늘려 수익성 개선
  • 연간 판매 목표는 400만대로 하향 조정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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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글로벌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차(HEV) 중심의 판매 전략에 힘입어 2026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30일 IBK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45조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6770억원으로 5.5% 늘었다.

국내 파업 및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3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92만1000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3% 줄었다. 전기차(EV) 판매 역시 전년 대비 감소세가 이어졌다.

판매량 감소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배경으로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가 꼽혔다. 3분기 HEV 판매 비중은 18.2%로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기말환율 하락에 따라 판매보증비가 1조2000억원가량 감소했다.

한편 현대차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생산 차질을 반영해 2026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도매 판매 목표는 기존 415만8000대에서 400만대로,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기존 6.3~7.3%에서 5.5~6.5%로 낮췄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부담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현대차는 HEV 중심의 유연한 파워트레인 전략과 북미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해 5% 후반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상대적으로 부각된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7만원에서 46만원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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