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환율 하락? 우린 괜찮아" 삼성중공업, 3분기 영업익 3384억
- 매출 3조1504억원, 시장 전망치 부합
- 100% 환헷지 정책으로 환율 변동 영향 피해
삼성중공업이 환율 하락의 파고를 '100% 환헷지' 정책으로 넘어서며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504억원, 영업이익 338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매출 3조1834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0.7%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한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iM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동종사들이 분기 평균환율 하락에 따른 일회성 영향을 받은 것과 달리 삼성중공업은 환헷지 100% 정책으로 이번 환율 하락의 영향에서 벗어났다.
수주 시점의 환율로 실적을 미리 고정하는 방식이 미래 실적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삼성중공업은 컨퍼런스콜에서 연간 실적 가이던스(12조8000억원) 달성에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주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124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9억 달러의 약 90%를 달성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9척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2기를 수주하며 실적 안정성을 강화했다.
iM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20% 하향 조정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조선 섹터 전반의 하락을 감안했다"면서도 "위험회피 성향의 투자자가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조선사"라고 평가했다.
이런 기사도 있어요
어떤 기사가 필요하신가요?
우리 뉴스룸에 맞는 구독·활용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