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체코 원전 수주 불발에 3조 증발…"과도한 낙폭"

  • 키움증권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상승 여력"
  • 3분기 영업이익 2612억원, 시장 기대치 상회
두산에너빌리티 로고. /랑펀미디어
두산에너빌리티 로고. /랑펀미디어

두산에너빌리티가 체코 원전 프로젝트 수주 실패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이는 과도한 낙폭이며 매력적인 진입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대우건설과 구성한 컨소시엄의 체코 원전 프로젝트 시공 계약이 불발되면서 시가총액이 약 3조원 감소했다.

키움증권은 보고서에서 "전일 주가 하락은 단일 프로젝트 수주 실패 그 이상을 반영했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현재 주가 대비 약 18%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과도한 낙폭으로 인해 형성된 매력적인 진입 기회"라고 판단했다. 다만 동종 기업 그룹의 주가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의 2026년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이는 키움증권 추정치(2380억원)와 시장 기대치(2455억원)를 모두 웃도는 실적이다.

자회사들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에너빌리티 부문 수익성 개선이 호실적에 기여했다. 에너빌리티 부문 영업이익은 121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6%로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향후 해외 신규 고객사 가스터빈 수주, 웨스팅하우스 장납기 기자재 발주, 소형모듈원자로(SMR) 모듈 제작 계약, 국내 원전 시장 확대 등 수주 기회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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