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젊은층 대장암 종양 특성 달랐다…면역 억제
- 50세 미만 환자 종양 세포 분석
- 기질 세포 비율 높아 항암 치료 방해
50세 미만 젊은 대장암 환자의 종양 세포가 고령 환자와 다른 생물학적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스제너럴브리검과 다나-파버 암연구소, 브로드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최근 50세 미만 인구의 대장암 발병률은 매년 약 3%씩 증가하고 있다. 대장암은 해당 연령대에서 암 관련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한다.
연구팀은 50세 미만 환자 50여 명의 검체를 포함해 총 189개의 종양과 85만개 이상의 개별 세포핵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젊은 환자의 종양 내 세포 및 유전자 발현에서 고령 환자와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특히 젊은 환자의 종양에서는 악성 암세포에 비해 결합 조직을 형성하는 기질 세포의 비율이 더 높았다.
이 기질 세포는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인자를 생성해 신체의 항암 작용을 방해한다. 또한 약물이 종양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장벽 역할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질병을 더 공격적으로 만드는 유전자 차이도 함께 발견했다.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아나 앤더슨 연구원은 "이번 발견이 젊은층에 특화된 새로운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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