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알파벳, AI에 68조원 투자…현금흐름 적자 폭 커졌다
- 매출·영업익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24% 감소
- 3분기 설비투자 114% 급증, 시장 전망 하회
알파벳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0일 IBK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알파벳의 2026년 3분기 매출은 17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29.9%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지분증권 평가손실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35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영향이 컸다.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6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4% 급증했다. 영업현금흐름은 56조6000억원으로 설비투자를 밑돌면서 잉여현금흐름(FCF)은 -12조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 부문 중 구글 클라우드는 AI 인프라와 솔루션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매출 307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03% 증가했다. AI 챗봇인 제미나이(Gemini)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0억명을 돌파했다.
알파벳은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클라우드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2027년에도 설비투자를 크게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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