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면세점 주춤하자 호텔이 '효자'…호텔신라 성장동력 전환

  • 3분기 영업이익 552억원, 전년 동기 대비 384.2% 급증
  • IBK투자증권 "호텔 사업부, 구조적 성장기 진입"
호텔신라 로고. /랑펀미디어
호텔신라 로고. /랑펀미디어

호텔신라가 면세 사업 부진에도 호텔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0일 IBK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2억원으로 384.2% 급증했다.

이번 실적은 당초 영업이익 추정치인 660억원을 약 15% 밑돌았다. IBK투자증권은 실적 추정치와 차이가 발생한 원인으로 환율에 따른 면세점 원가율 증가를 꼽았다.

면세점 사업은 3분기가 주요 고객인 '다이공'의 비수기인 데다 원가율 압박에 따른 마진율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IBK투자증권은 환율에 따른 원가율 부담이 4분기에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면세점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성장 동력은 호텔 사업부가 이끌었다. 3분기 호텔 사업부 영업이익은 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 성장했다. 이는 방한 외국인 수요 증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한 내·외국인 수요 흡수,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대, 제주호텔 실적 개선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IBK투자증권은 호텔 사업부의 2025년 영업이익을 608억원, 2026년은 840억원으로 추정하며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8만1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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